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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여중 2박3일 여름방학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2018.7.30.~8.1)

2018-08-02
조회수 486

대원사에 와서 처음에는 엄청 낯설고 불편할 것 같고 더웠다. 에어컨이 없다는 것에 엄청 실망(?)했는데, 가만히 있으니까 완전 바람도 불고 시원하고 풍경이나 경치가 좋아서 마음이 편해지고 고요해서 나른해졌다. 밤에는 잠도 잘 오고 깜깜해서 좋았다. 우리 집에서는 아무리 불을 꺼도 밖에 불이 밝아서 ‘깜깜’이라는 걸 별로 느끼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처음에는 발표가 엄청 어색했는데 많이 해보다보니 익숙해지고 많이 좋아진 것 같았다. 프로그램도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소금만다라’나 ‘108배’ 같은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108배는 엄청 힘들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3000배 얘기를 듣고 보니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절 음식을 체험할 수 있어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서, 여 15세

 

아늑하고 집 같은 느낌이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간식, 멋지고 친절하신 스님들이 계셨다. 제일 기억에 남는 108배를 했을 때 그리 힘들진 않았다. 견딜 만 했고 다만 고기를 먹다 온 우리는 고기를 먹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중간 중간 수박, 감자, 아이스크림 등 간식이 나와서 덜 간식배가 고팠다. 우리를 신경 써주신 스님, 절, 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 추억 남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님 말 안 들어서 죄송했습니다. 2박3일 동안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박*혜, 여 15세

 

처음엔 친구들과 계곡을 간다는 설렘을 안고 출발하였던 것 같다. 처음은 조금 낯설어 지루하기도 하였다. 에어컨 없고, 폰 없는 곳에서 과연 내가 3일 동안 버틸 수 있을까... 예상보다 버티기 쉬웠다. 오히려 이 생활을 버틴다기 보다는 즐겼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명상이라는 것을 해 보았다. 소리로 집중하는 명상. 새로웠다. 두 번 다시 할 수 없을 것을 여기 산청 대원사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셔보지 못했던 차르 마셔보며 예절 교육도 해 보았고 밥도 남기지 않고 먹어 보았다. 솔직히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물론 친구들과 같이 있어서 밤에 잠을 참은 것도 맞는 것 같다. 그래서 피곤하기도 했다. 매일 이렇게 생활하시는 스님들이 존경스럽고 멋져보였다. 108배를 하고 계곡을 가고 편지를 쓰는 멋진 추억은 두 번 다시 잊지 못할 추억이다. 너무 고마웠다.

강*영, 여 15세

 

진주와 가까이 있는 산에 있는 절인 대원사는 진주와는 좀 달리 별이 너무 많고 너무 푸르고 깨끗하였다. 별이 너무 많아서 별이 쏟아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한 개 갖고 갈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벌레는 밝은 것에 가는데, 별에 붙으면 무서워서 씻어 갈 것이다. 사실 처음엔 스님들이 무서웠다. 그래도 잘 대해 주셔서 감사해요. 수박이랑 옥수수랑 김 너무 맛있었습니다. 108배하고 염주도 만들었는데 별로 힘들지 않았다. 영화가 너무 슬펐다. 다음에도 또 와보고 싶다.

김*유, 여 15세

 

처음 템플스테이를 왔을 때 어색하고 에어컨이 없다는 말에 충격 먹었다. 하지만 에어컨이 없어도 에어컨을 튼 것보다 시원했고 땀이 거의 나지 않았다. 첫날에 명함도 만들고 발표하고 다도를 했다.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첫날 저녁에 친구들과 간식을 먹고 조용히 수다를 떨었다. 재미있었다. 둘째 날에 계곡을 갔다. 한마디로 대원사~^!^이다. 물이 매우 깨끗하고 맑았다. 다음에 다시 놀러올 계획이다. 그래도 제일 재미있었던 건 자기 전에 친구들과 수다 떠는 시간이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서 생활한 게 뿌듯하고 심지어 108배까지 했다. 그리고 잠 못 주무시게 했던 것은 스님께 죄송하다. 대원사 안녕~

양*은, 여 15세

 

처음 휴대폰 없이 2박3일을 어떻게 지내지 라고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휴대폰을 내고 프로그램을 했는데 휴대폰도 찾지 않게 되었고 모르는 친구들이랑 같이 이야기하고 놀고 하니깐 친해졌고 밤에 많이 시끄럽게 해서 스님께서 잠을 많이 못 자셨다고 하셔서 조금 많이 미안했고, 죄송했다. 그리고 둘째 날에 계곡 가서 친구들이랑 물놀이 하고 놀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진짜 템플스테이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진짜 4명 안온 애들은 후회할 것이고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으면 또 오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간식도 잘 주시고 되게 착하셔서 정말 감사하고 잘 놀다가는 것 같다. 템플스테이를 대원사에서 해서 정말 좋았고 대원사 짱인 것 같다.

정*영, 여 15세

 

제일 처음엔 적응이 안 될까 걱정 됐는데 3일 동안 있으니까 적응이 더 잘 됐던 것 같아염. 그리구 계곡에 한 번 더 가고 싶었는데 집에 가니까 아쉬워요. 또 즐거웠어요. 꼭 한 번 더 오고 싶은 절이네요. 또 다시 오면 계곡을 먼저 갈 것 같아염 ^~^ 언제 올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올게염! 4시에 일어나니까 너무 피곤했어요. 근데, 즐거웠고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손*주, 여 15세

 

처음 템플스테이를 왔을 때 휴대폰도 없고 벌레도 많고 화장실도 멀었는데 조금씩 , 1시간씩 지나니깐 에어컨 보다 더 시원하고 벌레도 조금씩 적응하였다. 프로그램 중 명함 만들기 할 때 나의 목표도 한 번 적어보고 나의 미래에 어떤 직업을 할지 그려보고 뿌듯하였다. 그리고 중간 중간 휴식시간도 좋았고 저녁에 다도를 했는데 차 냄새가 너무 좋았다. 맛도 좋았다. 저녁에 잘려고 했지만 결국 잠을 자지 못하고 둘째 날로 넘어갔다. 일어나서 예불하고 종이 울리는 모습도 보고 밥 먹고 계곡 가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남겨서 너무 좋았다. 영화는 중간 밖에 못 보아서 아쉬웠다. 그리고 부채도 만들고 연꽃도 만들고 거기다고 소원도 적고 뿌듯하였고 셋째날 역시나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지만 일어나서 예불하고 돌아와 108배와 염주 만들기 할 때 다리가 너무 후들거리고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대원사 온 게 너무 좋았다.

조*미, 여 15세

 

처음에는 태어나서 처음 와보는 절이라서 모든 게 막상 좋지는 않았지만 템플스테이를 와서 2박3일 지내면서 많은 활동들을 하고 배워가는 것이 많은 것 같아서 뿌듯하고 좋다. 조금 허리와 다리가 아프지만 내가 108배를 해서 염주를 만들었다는 점도 좋았고 스님들도 처음에는 딱딱하고 무서워만 보이셨는데 2박3일 동안 지내니 웃음도 많으신 것 같고 재미있으시고 우리들을 많이 챙겨주는 것이 느껴져서 감동이었다. 이제 소감문을 쓰고 집에 가는데 집에 간다고 생각하니 아쉽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같이 자고 계곡 가서 놀고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2박3일 동안 알찬 시간을 보냈다.

서*진, 여 15세

 

처음에는 이곳에 왔을 때는 에어컨도 없고 벌레도 많아서 불편했다. 그런데 ‘삼배’라는 절도 배우고 스님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배우고 그 생활을 우리가 직접 체험해보니 새로웠다. 명함도 만들고, 부채도 만들고, 소리명상도 하고, 연꽃등도 만들어 보았다. 아침 4시에 일어나는 것도 첫째날에는 정말 힘들고 피곤했는데 둘쨋 날에는 적응이 돼서 개운하고 상쾌한 아침을 느낄 수 있었다.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08배를 한 것이다. 절을 한번 할 때마다 염주알을 하나씩 끼워서 절 108번을 다하고 나니 염주목걸이가 완성 돼 있어서 무척 뿌듯했다. 템플스테이 기간 동안 별로 힘들지 않았고 프로그램들이 너무 알차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오*민, 여 15세

 

이번에 템플스테이에 와서 처음에는 에어컨도 없고 벌레도 많아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여러 가지 활동하면서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절에 있던 고양이들과 놀면서 좋았고 108배도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휴대폰과 에어컨 없이 지낼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저녁에는 오히려 에어컨보다 추워서 고생했던 것 같다. 계곡에 갔을 때 계곡물이 깨끗하고 시원해서 좋았다. 저녁에 별이 예뻤는데 엄마를 꼭 보여주고 싶었지만 다시 오기 힘드니 조금 아쉬웠다. 어딜 가나 예쁜 풍경들이 있어서 좋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다도를 해봐서 재미있었던 것 같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지내서 재미있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즐거웠고 하루를 알차게 지낸 것 같아서 보람 있고 좋고 다시 와보고 싶다.

최*주, 여 15세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 보니 조용하고 시원했다. 108배를 했을 때 뿌듯하고 좋았어요. 첫날은 폰을 압수해서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재미있었어요. 다도를 통해 맛이 깊은(?) 차도 마시고 좋았어요. 할아버지가 이 절이 좋다고 하셨는데 할아버지 말대로 좋네요. 스님들과 팀장님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아프지 마세요~ 다음에 된다면 할아버지와 같이 오겠습니다.

신*예, 여 15세

 

저번 1박2일 체험 때보다 다양한 것이 많아 좋았고, 그 당시에는 다른 학교랑 같이 와서 어색해서 잘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제대로 잘 즐기다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저번에 왔을 때는 계곡에도 못 갔었고 명함 만들기, 다도 등 못한 것이 많았는데 이번 체험에서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학교에서,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올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박3일 체험동안 머물렀던 방과 밥을 먹었던 공양간, 지도해 주셨던 스님, 6마리의 고양이들이 참 그리울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체험을 와서 더 즐기고 많은 추억이 생길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임*은, 여 15세

 

1일차 도착해서 에어컨이 없어 깜짝 놀랐는데 2박3일 동안 이렇게 청명하고 시원한 곳은 없었던 것 같다. 10년 뒤 내 모습을 말해주는 명함 만들기를 통해 나를 찾아보고 소리명상을 따라가다 블랙홀에 빠지는 느낌, 다도 시간의 차분함. 공양 때마다 건강해지는 음식. 나만의 부채, 연꽃 만들기, 소금 만다라 등 혜연 스님의 평화로운 음성과 부드러운 진행에 참 다양한 경험을 대원사에서 했다. 학생들에게 이 과정이 자신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 좋겠다.

천*숙, 여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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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32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 |주지 혜연 스님